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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 폐지' 방침에 해당 학교·학부모 정면 반발

'자사고·외고 폐지' 방침에 해당 학교·학부모 정면 반발
입력 2017-06-19 20:23 | 수정 2017-06-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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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하겠다는 새 정부 방침에 맞서 해당 학교와 학부모들이 본격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정책을 주도하는 주요 인사의 자녀들이 외고 출신이라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세대 자사고 5곳이 새 정부의 폐지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민족사관학교 등 5개 자사고는 성명서를 통해 "서울권 자사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학생 선발에 반영하지 않고, 다른 지역은 내신을 절대평가로 활용한다"며 자사고가 중학생의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정부 측 폐지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오세목/자사고 교장 협의회장]
    "자율형 사립고 학교장들이 만나서 자사고 폐지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돌파를 해야 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자녀가 자사고에 다니는 일부 학부모들은 폐지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자사고와 외고 폐지에 찬성 입장을 밝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유시현/자사고 학부모 연합]
    "정치에 따라서 학교가 움직이면 절대 안 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갈 겁니다."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주도하는 정부 주요 인사의 자녀들이 외고 출신이라는 점도 논란거리입니다.

    조희연 교육감의 두 아들도 외고를 졸업했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의 아들도 외고를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중 잣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사고나 외고가 있는 전국 시도교육청 16곳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폐지에 찬성하거나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학부모들은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강행할 경우 전국 단위의 반대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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