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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초과달성' 남자 배구대표팀…희망 본 '김호철號'

'목표 초과달성' 남자 배구대표팀…희망 본 '김호철號'
입력 2017-06-19 20:47 | 수정 2017-06-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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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호철 감독이 이끈 남자 배구대표팀이 월드리그 2그룹 잔류에 성공했는데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1.5군이라는 혹평과 함께 출범한 김호철호,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거포는 없었어도 소총부대가 맹활약했고,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조직력 배구로 유럽의 복병들을 제압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체코와 핀란드를 물리치고 기분 좋게 먼저 2승을 챙겼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터키를 풀세트 끝에 꺾고 기세를 이어갔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숙적 일본에 완패한 데 이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도 힘없이 무너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위기가 엄습하자 대표팀은 오뚝이처럼 일어나며 상황을 반전시켰습니다.

    다시 맞붙은 체코를 3대 0으로 완파해 4승으로 월드리그 2그룹 잔류를 확정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슬로바키아까지 물리쳐 22년 만에 월드리그 승률 5할을 넘겼습니다.

    [정지석/남자 배구대표팀]
    "약체라고 언론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틀렸다는 것을 저희 선수들 모두가 증명하려고 열심히 해서 얻어진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약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불식시키며 풍성한 결실을 맺은 대표팀은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과 8월 세계선수권 예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하며 2000년 이후 밟지 못한 올림픽 무대 복귀를 향해 신나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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