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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석방 엿새 만에 사망…"北은 잔혹한 정권"

웜비어 석방 엿새 만에 사망…"北은 잔혹한 정권"
입력 2017-06-20 20:01 | 수정 2017-06-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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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주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되었던 미국 대학생 웜비어가 결국 숨졌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잔혹한 정권으로 규정하며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지난 13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지 만 엿새 만입니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아들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슬픈 의무"라고 비통함을 억눌렀습니다.

    또 북한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학대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프레드 웜비어/오토 웜비어 아버지]
    "그렇게 오랫동안 아들의 상태를 비밀로 하고 최선의 치료를 해주지 않은 것은 문명국가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작년 1월 북한을 여행 중이던 웜비어는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에 송환됐을 때는 뇌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식물인간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법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는 정권들이 저지르는 비극을 막기 위한 미국의 결심은 더욱 공고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은 잔혹한 정권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웜비어 사망은 북한의 책임이라면서, 억류 중인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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