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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美 여론 "北 여행금지·선제타격" 주장 봇물

들끓는 美 여론 "北 여행금지·선제타격" 주장 봇물
입력 2017-06-21 20:11 | 수정 2017-06-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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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웜비어가 북한 여행 때 이용한 여행사의 홈페이지입니다.

    대문에는 북한 군인과 한복을 입은 어린이 사진들을 걸어놓고 평양마라톤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북한을 당장 여행금지국가로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고요.

    방송에서는 북한을 선제타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의회에서는 반드시 북한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북한이 웜비어를 살해했다면서 아직도 북한에 가길 원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면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존 매케인/美 상원 군사위원장]
    (북한이 살해했다는 건가요?) "이해할 수 없는 뇌 손상으로 돌아온 사람을 뭐라고 묘사할 수 있겠습니까?"

    웜비어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출신 정치인들은 북한의 반인륜적 범죄, 북한의 혐오스러운 행동에 대해 전 세계가 규탄해야 한다며 성토했습니다.

    북한 여행 금지 주장도 빗발쳤습니다.

    북한은 정기적으로 외국인을 납치하고 국민 12만 명을 수용소에 가둔 정권이라는 겁니다.

    정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리언 패네타/前 미국 국방장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는 알아야 하고 적합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폭스뉴스의 한 앵커는 웜비어 사망과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언급하면서 선제타격까지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에릭 볼링/美 폭스 뉴스 앵커]
    "미국은 북한의 미친 독재자에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선제타격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웜비어 사망에 따른 미국 내 여론이 격화되면서 북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조치는 더 강해질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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