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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시비에 '도끼 난동' 이웃 부상…테이저건에 제압

주차 시비에 '도끼 난동' 이웃 부상…테이저건에 제압
입력 2017-06-22 20:23 | 수정 2017-06-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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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이 잦았던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도끼를 들고 난동을 피우다 경찰 테이저건을 맞고 겨우 제압됐습니다.

    남의 현관문과 차를 부수고 이웃까지 다치게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경기도 수원시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앞유리창을 둔기로 힘껏 내리칩니다.

    59살 임 모 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부순 겁니다.

    [목격자]
    "망치 가지고 때리는데 말려도 안 들어. 술에 취해서."

    술에 취한 임 씨는 이웃집 2곳의 현관문도 파손했습니다.

    현관 번호 키는 완전히 부서졌고 움푹 파인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임씨는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온 주민에게까지 둔기를 휘둘러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웃 주민]
    "평상시 만나면 서로 인사할 정도예요. 그런데 술만 드시면. 저는 무서워요."

    20분 동안 계속된 난동은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1층에 사는 임씨는 평소 주차 문제로 이웃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혁수/수원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차량 시동을 걸고 끌 때 나는 소음으로 짜증이 나서 어제 술을 먹고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임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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