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포함 4출루…1번이 '안성맞춤' 外

◀ 앵커 ▶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다음 타석에는 재치 있는 번트로 출루했습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신수의 적극적인 타격이 돋보였습니다.

3회 2볼에서 상대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잡고자 던진 빠른 공을 망설임 없이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두 점짜리 시즌 11호 홈런.

나흘 만에 홈런포를 추가한 추신수는 5회, 번뜩이는 재치로 1루를 밟았습니다.

상대의 변칙 수비로 내야 빈 공간이 생기자 기습 번트로 상대 허를 찔렀습니다.

1회에 이어 9회엔 특급 마무리 오수나로부터 또 한 차례 볼넷을 얻는 등 추신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네 차례나 1루를 밟아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신수의 맹활약과 갈로의 그라운드 홈런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벌어진 7점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텍사스는 토론토에 5-7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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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있었지만 실패는 없었습니다.

팀이 2점 차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안타 2개로 한 점을 내주며 휘청거렸습니다.

하지만 곧 떨어지는 변화구로 오늘 경기 3안타의 주인공 켄드릭을 범타 처리하더니, 다음 타자는 150km 돌직구로 삼진을 잡아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시즌 16세이브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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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경쟁에서 한 숨 돌린 LA다저스 류현진이 내일 뉴욕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MBC TV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이 경기를 생중계합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