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홍신영

美 관리 "北, 로켓 엔진 시험"…ICBM 완성 단계?

美 관리 "北, 로켓 엔진 시험"…ICBM 완성 단계?
입력 2017-06-23 20:01 | 수정 2017-06-23 21:57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 로켓 엔진 시험을 또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기술 완성에 북한이 한층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첫 소식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로켓 엔진 시험을 이틀 전 실시했다"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한 미국 현지 언론 보도입니다.

    당국자는 이번에 실시한 로켓 엔진 시험은 미국 서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 경우 탄도 미사일을 나르는 마지막 3단계 엔진을 지칭하는 것으로, ICBM 추진체의 완성 단계에 들어갔음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자체 개발한 로켓 엔진 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ICBM의 전단계인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시작으로 다섯 번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석 달여 만에 로켓 엔진 발사 시험을 성공했다면, 이른바 '레드라인'으로 불리는 ICBM 시험발사가 머지않았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군 당국은 "ICBM 기술을 최종적으로 확보하기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에 첫 시험발사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시험 성공 여부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ICBM 개발이 상당히 진전되는 분위기여서 북미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