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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 배치, 알 수 없는 연유로 서둘러져"

문 대통령 "사드 배치, 알 수 없는 연유로 서둘러져"
입력 2017-06-23 20:03 | 수정 2017-06-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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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과정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에는 발사대 1기만 들여오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오기로 했는데 알 수 없는 연유로 서둘러졌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반도 사드 포대는 기본 구성인 발사대 6기 가운데 현재 2기를 배치했고 4기를 추가 반입한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당초 한·미 간 합의와는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 미사일 (발사대) 1기를 야전 배치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그렇게…"

    사드 배치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지난번 탄핵 국면에 들어서고 난 이후에 이런 (사드 배치) 절차들이 서둘러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지금껏 공개하지 않은 양국 합의 사항을 대통령이 직접 밝힌 배경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드 배치 연기나 철회가 아니라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미국을 자극하려거나 의도가 있는 답변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 시기처럼 구체적인 문제는 정상회담의 의제로 다루지 않는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 미국 방문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하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의를 다지고 국익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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