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세진

웜비어 사망에 북한 첫 반응…"최대 피해자는 우리"

웜비어 사망에 북한 첫 반응…"최대 피해자는 우리"
입력 2017-06-23 20:08 | 수정 2017-06-23 20:52
재생목록
    ◀ 앵커 ▶

    웜비어 사망 사흘 만에 북한은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사과나 해명은커녕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며 미국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웜비어가 혼수상태였지만 북한을 떠날 때까지 맥박과 호흡 등 생명지표가 정상인 상태였으며 성심성의껏 치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지표가 정상이었던 웜비어가 미국으로 돌아간 후 1주일도 못되어 급사한 것은 수수께끼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웜비어의 송환을 위해 동행했던 미국 의사들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며 고문·구타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웜비어가 심장이 거의 멈췄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오바마 행정부가 웜비어의 석방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오히려 북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비난이 '적에 대한 인도주의와 관대성은 금물'이라는 결심을 굳혀 주고 있다며 남은 3명의 미국인 억류자들을 내세워 미국 정부를 더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집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