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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폐기"…김상곤 후보자 '이념 편향' 논란

"한미동맹 폐기"…김상곤 후보자 '이념 편향' 논란
입력 2017-06-23 20:12 | 수정 2017-06-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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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인사청문회에 나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이념편향적인 언행이 논란입니다.

    사회주의 혁명을 연상시키는 발언, 한미 동맹 폐기 주장 등인데.

    야당은 물론 교육계도 우려를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5년부터 4년여 동안 평생교육시설인 '사이버노동대학'의 총장을 지낸 김상곤 후보자가, 2007년 졸업식 축사에 나섰습니다.

    [김상곤/교육부 장관 후보자 (2007년)]
    "8기 신입생 모집의 대표 슬로건을 '자본의 족쇄를 거부하고 사회주의를 상상합시다'로 한 것…"

    사회주의 혁명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입니다.

    당시 임기 말의 노무현 정부를 향해 '가식적인 개량주의'에 머물렀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김상곤/교육부장관 후보자 (2007년)]
    "(노무현 정부는) 5년 동안 민주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던 민주진보 운동을 희화화하고 스스로 무능정권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내 왔습니다.

    총장 시절 이 대학 홈페이지에는 해방공간을 건설할 동지일꾼들을 길러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썼습니다.

    김 후보자가 앞서 2005년 교수노조 위원장으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주장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한 것도 논란입니다.

    2007년에는 맑스주의 이념을 추종하는 단체의 집행위원에도 이름도 올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교육 수장으로 이념적으로 심각하게 편향된 인사는 안 된다며 지명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아이들의 인식과 신념에 저류를 이런 본인의 인식의 수준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그런 위험인물이라고…"

    교육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재철/한국교총 대변인]
    "교육은 정치적인 중립성이 중요합니다. 교육부의 수장 후보로서 이념적인 편향성이 우려가 됩
    니다."

    김 후보자 측은 과거 발언으로 교육 수장으로서 역할과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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