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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온다던 '태국 달걀' 감감무소식, 수입상 연락두절

어제 온다던 '태국 달걀' 감감무소식, 수입상 연락두절
입력 2017-06-23 20:20 | 수정 2017-06-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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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급등한 달걀 값을 잡기 위해 그제 태국산 달걀을 처음 들여왔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하지만 어제 도착 예정이던 태국 달걀은 오지 않았고 수입업체는 연락이 뚝 끊겨 정부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처음 도착한 태국산 수입 달걀입니다.

    첫 물량은 2천여 개 수준.

    이런 식으로 5개 업체가 소량씩 들여왔습니다.

    당시 농림부는 다음날인 어제 태국산 달걀 2백만 개가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도착 예정일을 하루 넘긴 오늘까지 온다던 태국산 달걀은 항구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황한 농림부가 해당 업체를 수소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달걀을 수입했던 곳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농림부는 "민간 업자가 달걀 수입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태국 정부에 연락을 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간 업체가 달걀 수입을 미리 신고할 의무 규정은 없어서 정부도 난감해 하는 모습입니다.

    업계에선 태국 양계산업의 규모를 봤을 때 매주 2백만 개 이상을 들여오는 것은 애초 무리가 아니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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