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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불펜 탓 시즌 4승 무산…구위 회복은 수확

류현진, 불펜 탓 시즌 4승 무산…구위 회복은 수확
입력 2017-06-23 20:45 | 수정 2017-06-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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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LA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시즌 4승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최고 150킬로미터의 빠른 강속구를 뿌리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류현진은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습니다.

    2회부터는 빠른 볼의 구속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3루수 터너의 다이빙 캐치와 중견수 에르난데스의 총알 같은 홈 송구 등 수비진의 도움이 곁들여지며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말, 최근 뜨거운 다저스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3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4회에는 밋밋한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홈런을 내줬지만 5회 1사 1, 2루 위기상황에서는 시속 148킬로미터의 빠른 볼로 병살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제가 빠른 공 높은 쪽으로 던지고 싶어서 그것을 (포수에게) 얘기했는데 제대로 들어가서"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후속 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시즌 4승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최고구속이 150킬로미터를 기록했고, 전체 투구수 86개 가운데 38개를 빠른 볼로 구사할 정도로 구위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모습이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잘 던졌습니다. 더 길게 던질 기회도 주어질 겁니다."

    6:3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7연승으로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습니다.

    류현진은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잔류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발목을 잡고 있는 피홈런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뒀습니다.

    LA 다저스타디움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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