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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 시범단 입국…새 정부 첫 체육 교류

북한 태권도 시범단 입국…새 정부 첫 체육 교류
입력 2017-06-23 20:46 | 수정 2017-06-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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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개·폐막식에서 시범공연을 펼칠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이 열리자 북한 장웅 IOC위원과 리용선 ITF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를 비롯한 북한 시범단이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손을 흔들고 얼굴엔 엷은 미소를 띠는 등 여유가 넘친 표정입니다.

    [리용선/ITF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우리 민족의 자랑인 태권도의 통일적 발전 나아가서는 두 태권도가 통합되어 우리 민족의 좋은 일에 기여하기 위해…."

    새 정부 들어 첫 체육 남북교류에 나선 ITF 방문단은 모두 36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이 북한 국적입니다.

    이들은 세계태권도대회 기간 서울과 전주, 무주에서 시범공연을 펼칠 계획입니다.

    [박영칠/ITF 시범단장]
    (서울에 오신 소감이 어떠세요?)
    "후에(나중에) 얘기합시다. 후에…."

    장웅 IOC 위원은 최근 이슈가 된 평창올림픽 남북 분산 개최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장웅/북한 IOC 위원]
    "(북한 측에) 뜻은 전달하는데 (IOC 위원이기에) 거기에 대해 내가 이렇다저렇다 평가하거나 논의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내일 막이 오르는 세계태권도대회는 183개국 1,7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2년 전 종합우승을 놓친 대표팀은 안방에서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오혜리/태권도대표팀]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몸통 공격이 2점으로 늘고 공격 없이 앞발을 들 경우 감점되는 등 새로 바뀐 규정이 적용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됩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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