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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신격호 시대' 70년 만에 퇴임…롯데 경영권은?

막 내린 '신격호 시대' 70년 만에 퇴임…롯데 경영권은?
입력 2017-06-24 20:15 | 수정 2017-06-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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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창립 70년 만에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퇴임한 건데요.

    김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린 도쿄의 롯데 본사 건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도착합니다.

    주총 1시간 뒤,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는 또다시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이사 8명은 재선임된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상정한 본인 등 4명의 이사 선임건은 부결된 겁니다.

    또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퇴임안이 통과돼 신 총괄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남게 됐습니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1948년 그룹을 창립한 이후 70여 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롯데의 신격호 시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신 총괄회장을 앞세워 수차례 경영권 탈환을 시도해 온 신 전 부회장의 그룹 내 입지는 더욱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동주/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기업의 신의에 어긋나는 굉장히 유감스러운 결과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015년 8월 이후 일본 롯데 홀딩스 주총에서 4차례 연속 표 대결에서 패했지만, 경영복귀는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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