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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일부 고속도로 조기 개통…정체 해소 될까

휴가철 앞두고 일부 고속도로 조기 개통…정체 해소 될까
입력 2017-06-24 20:20 | 수정 2017-06-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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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같은 주말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 교통 정체 피하기 힘들죠.

    벌써부터 다음 달 휴가철이 걱정될 정도인데 정부가 정체 해소를 위해서 일부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효과가 있을까요?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과 강릉을 잇는 영동고속도로.

    고속도로 개량작업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벌어집니다.

    주말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중단하지만, 서울을 출발해 동해안까지 가려면 5시간은 각오해야 합니다.

    [김경호]
    "평창 올림픽 공사 때문에 도로가 너무 막혔어요. 신호등이 있어서 좀 놀라기도 했고…."

    이 같은 정체를 줄이기 위해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다음 주 조기 개통됩니다.

    기존 서울에서 홍천까지 나 있는 고속도로에 양양까지 70킬로미터를 연장해 서울과 동해안을 거의 직선으로 잇는 150킬로미터짜리 도로를 만든 겁니다.

    새로 난 도로를 따라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릴 경우 서울에서 이곳 동해안까지 약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6개월가량 개통 일정을 앞당기면서 도로 시설물과 휴게소에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구간엔 국내 최장인 11킬로미터 길이의 인제터널이 뚫리는데, 사고에 대비해 소방대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터널 안 양쪽에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 차량도 비치했습니다.

    [박태영/한국도로공사 단장]
    "영동고속도로 공사구간 지정체 해소, 휴가 기간 이용객 증가를 대비하여 미리 앞당겨 개통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서울~춘천 구간은 별도로 확장 공사를 하지 않아 상습 정체가 더 심해질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영동고속도로 공사를 휴가철에는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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