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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산업 잰걸음…장애물 피해 배달도 '척척'

中 로봇산업 잰걸음…장애물 피해 배달도 '척척'
입력 2017-06-24 20:32 | 수정 2017-06-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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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온라인 쇼핑시장이 발달된 중국에서는 상품 분류와 포장 작업에 이미 로봇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상품 배달에까지 투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대학 캠퍼스 안을 이동하는 로봇.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받은 상품을 기숙사로 배달하는 중입니다.

    과속방지턱을 만나면 스스로 속도를 줄여 상품 파손을 막습니다.

    목적지 도착 100미터 전엔 수령인에게 짐칸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를 문자로 보냅니다.

    [이뤄구/중국인민대 학생]
    "스스로 온다는 게 신기합니다. 앞으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것 같네요."

    내비게이션과 인공 지능을 갖춘 배달로봇은 사람과 장애물을 능숙히 피하는 건 기본이고 횡단보도 신호등의 보행신호까지 인식해 길 건너 목적지에 정확히 도달합니다.

    대당 8백만 원 남짓 하는 이 로봇이 상품 1개를 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은 사람의 6분의 1에 불과합니다.

    [온라인쇼핑몰 담당자]
    "장애물을 보면 스스로 피하는 등 안전 운행 면에서 모든 대책이 마련돼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물류센터.

    3백 대의 로봇이 분주히 오가며 목적지별로 상품을 분류합니다.

    전력이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기를 찾아가 충전합니다.

    로봇 한 대가 1시간에 처리하는 상품은 최대 만 2천 개, 포장 역시 로봇의 몫입니다.

    과거 3백 명 넘는 직원을 고용했던 이 물류센터엔 고작 40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주문 택배 물량이 300억 개를 넘어서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업체들의 로봇 도입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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