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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킨 보람' 느낀 노병들…"우리 희생 헛되지 않았다"

'지킨 보람' 느낀 노병들…"우리 희생 헛되지 않았다"
입력 2017-06-25 20:01 | 수정 2017-06-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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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25전쟁 발발 67주년 국군과 함께 목숨을 걸고 싸웠던 UN군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 앵커 ▶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

    전쟁의 참혹했던 광경이 지금도 생생하다는 노병들은 한국의 발전상에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50년 11월, 치열했던 장진호 전투.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추위, 10배가 넘는 중공군의 인해전술과 맞서 싸웠던 18살 병사는

    예순일곱 해가 지나고 백발의 노병이 됐습니다.

    [제임스 워렌 길리스/美 해병대 참전용사]
    "중국이 전쟁에 개입했을 때 10만 명의 북한 피난민이 우리의 보호 속에 남한으로 함께 갔습니다."

    수시로 적진에 침투했던 전투기 조종사는 전쟁의 기억이 아직도 쓰라립니다.

    [엘머 로이스 윌리엄/美 해군 참전용사]
    "전쟁은 지옥이고 트라우마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도 그에 대한 준비를 하기 어려울 겁니다."

    한국을 찾은 유엔군 참전 용사들은 판문점에서 분단을 눈으로 체험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함께 싸웠던 국군 전우들과 참석한 기념식은 엄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가지 않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문재인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더욱 귀하게 모실 것입니다.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전사자 유해 발굴로 무명용사들의 이름도 반드시 찾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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