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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 하이브리드 '훈풍'…디젤차 '시들'

자동차 시장, 하이브리드 '훈풍'…디젤차 '시들'
입력 2017-06-25 20:23 | 수정 2017-06-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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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효율적인 연비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경유 승용차.

    요즘에는 판매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고 합니다.

    대신 그 자리를 하이브리드 차량이 채우고 있는데요.

    경유 값을 올린다는 정부 계획이 현실화되면 이런 추세는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에 내놓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예상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어 3천대 넘게 팔려나가면서 출시된 지 석 달이 넘었는데도 이 차를 사려면 아직도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이점순/현대자동차 영업직원]
    "고객분들이 오시면 하이브리드카를 굉장히 선호를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디젤보다는 하이브리드카를 많이 찾죠."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수입차 시장에서 더 거셉니다.

    렉서스의 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달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는 사상 최초로 수입차 월간 판매 1위에 올랐고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대수 자체도 지난해보다 74%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한때 수입 승용차의 70%까지 점유했던 경유차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경유 승용차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고 친환경·고 연비를 앞세운 하이브리드 차량이 강세를 보이는 겁니다.

    [박재용/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 소장]
    "2015년 부근에 와서 디젤게이트로 발목을 잡히니까, 결국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른 동력을 찾게 되는 거죠. 소비자들이 결국."

    이미 유럽국가들이 경유차 퇴출에 나선 데 이어 국내에서도 노후 경유 차량 운행이 제한되기 시작했고 정부의 경유값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경유차 판매량은 더욱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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