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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北 정밀타격 공대지 미사일 '재즘' 배치

주한미군, 北 정밀타격 공대지 미사일 '재즘' 배치
입력 2017-06-26 20:05 | 수정 2017-06-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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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미국은 최근 하늘에서 북한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주한미군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전력화가 늦어질 경우에 대비해 조기에 전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투기에서 분리된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갑니다.

    목표물 근처에서 고도를 높인 미사일은 수직으로 강하해 콘크리트벽을 뚫고 지하 벙커를 초토화시킵니다.

    미국의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재즘'입니다.

    주한미군이 최근 재즘 10여 발을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도는 음속에 가까우며 동체와 날개를 스텔스 처리해 대공 레이더와 방공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 370km로 군사 분계선 인근에서 쏘면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기지, 신포 잠수함 기지가, 대전에서는 평양이 사정권으로 15분 정도면 타격이 가능합니다.

    오차 범위는 2m에 불과해 북한 지휘부가 있는 핵심 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사드가 전력화되는 시점에 맞춰 재즘을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국내에서 사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가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요격 전력 외에도 핵미사일 발사 징후가 보이면 선제타격할 수 있는 전력을 보강하는 차원으로 풀이가 됩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재즘을 전력화한 군산기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미사일 발사 시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가 있을 경우 재즘의 실제 발사 장면까지 공개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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