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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취업 의혹 녹음파일 조작된 것"…국민의당 사과

"문준용 취업 의혹 녹음파일 조작된 것"…국민의당 사과
입력 2017-06-26 20:10 | 수정 2017-06-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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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공공기관 특혜 취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국민의당은 당시 문 대통령이 직접 개입돼 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제보가 조작된 것이었다고, 오늘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대선 당시, 현재 야당들은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에 대해 입사지원서 조작 가능성, '특혜 휴직'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은 대선을 나흘 앞두고,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제보라며 녹음파일 2개를 공개했습니다.

    [조작된 녹음 파일]
    "아빠(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 같던데…. (문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특혜 취업 과정에 문 당시 후보가 개입한 것을 준용 씨가 직접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달여 만에 이 녹음 파일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당 당원이 친척과 짜고 거짓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 씨에게도 사과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작된 거짓 제보를 했던 해당 당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 공작을 덮기 위한 '꼬리자르기식 사과'라며 철저한 배후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선 공작 게이트'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엄청난 범죄입니다."

    문 대통령은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직접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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