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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남동생 시켜 녹취 조작…대선 4일 전 '폭로'

이유미, 남동생 시켜 녹취 조작…대선 4일 전 '폭로'
입력 2017-06-27 20:03 | 수정 2017-06-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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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국민의당의 '조작 녹취' 파문, 어떻게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됐는지 김민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사건의 발단은 5월 5일 국민의당 폭로 기자회견 이틀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원인 이유미 씨는 5월 3일, 자신의 남동생과 짜고 거짓 녹음 파일과 SNS 대화 내용을 만듭니다.

    다음날,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영입했던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전달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5월 4일 오후 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을 찾아가 제보 내용을 알렸고, 공명선거추진단은 제보를 사실로 판단해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합니다.

    [김인원/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5월 5일)]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응시과정에 대해 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라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검찰 맞고발로 정면충돌했지만, 대선 후 검찰의 고발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상황이 급변합니다.

    지난 20일, 국민의당 관계자가 검찰의 피고발인 조사를 받은 직후, 검찰은 이 씨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합니다.

    검찰 출석 요구에 압박을 받은 이 씨는 지난 24일 당에 '조작' 사실을 밝힙니다.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당원인 이유미 씨가 직접 찾아와서 해당 자료를 본인이 직접 조작해서 제출한 거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말을 했고…"

    국민의당은 사흘에 걸쳐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을 불러 자체 추궁했고, 결국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오후 긴급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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