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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끝없는 자질 논란…음주 운전 은폐 의혹

송영무, 끝없는 자질 논란…음주 운전 은폐 의혹
입력 2017-06-27 20:21 | 수정 2017-06-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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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액 자문료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해군장교 시절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송 후보자는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도 해당 사실을 숨겼습니다.

    장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91년 5월 23일 해군 작전사령부 헌병대의 사건 접수부입니다.

    당시 작전참모처 중령이던 송영무 후보자가 두 달 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실이 기록돼 있습니다.

    사유는 음주운전으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입니다.

    송 후보자는 그러나 소속 지휘관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는 '소속 통보' 처분 외에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해 7월 대령 진급도 문제없이 이뤄졌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바로 '소속통보' 조치라는 사건종결 처리 수순을 밟았으며…."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어떠한 처벌 통보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무마하려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청와대 인사 검증 때 제출한 자기 점검 목록에도 음주운전 적발 사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야당은 송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청문회에서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고 옹호하는 동시에 전·현직 군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송 후보자 낙마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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