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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외고·자사고 학부모 '집단행동'…재지정 발표 촉각

성난 외고·자사고 학부모 '집단행동'…재지정 발표 촉각
입력 2017-06-27 20:41 | 수정 2017-06-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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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사고에 이어서 외고 학부모들도 정부의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돌입했습니다.

    내일(28일) 서울시교육청이 외고·자사고 재지정 발표하는데요.

    그 결과에 따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교 흔들기를 당장 중지하라! 중지하라! 중지하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30개 외고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부모 협의회를 꾸려 외고 폐지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공동 행동에 들어간 겁니다.

    외고 학부모들이 전국 단위의 집단행동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수현/전국외고학부모연합회 회장]
    "새 정부의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대하여, 우리 외고, 국제고 학부모 일동은 이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어제는 2천여 명의 자사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폐지 반대를 외치며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송수민/자사고학부모연합회 회장]
    "우리 아이들은 실험용 생쥐가 아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은 정치적 진영논리에 힘없이 당하고 있다."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내일 관내 외고와 자사고 등 5개 학교의 재지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발표를 하루 앞두고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 '나의 일반고 전성시대'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외고·자사고 폐지에 힘을 싣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외고·자사고 학부모들은 내일 교육청 발표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공동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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