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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증강현실 스포츠에 접목, "스포츠도 변화한다"

가상·증강현실 스포츠에 접목, "스포츠도 변화한다"
입력 2017-06-27 20:46 | 수정 2017-06-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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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같은 첨단기술이 최근에는 스포츠에도 접목되고 있는데요.

    더 과학적인 훈련을 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보고 즐기는 재미도 한층 키우고 있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야구 SK와 NC의 경기.

    홈런 선두인 SK 최정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태블릿 PC를 경기장 쪽으로 돌리자, 최정이 친 홈런 개수부터 타율까지 화면에 나타납니다.

    상대 투수와의 전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 구단이 올해부터 증강현실인 AR 기술을 활용한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원일/야구 팬]
    "야구를 정확히 알고 오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중계처럼 화면으로 설명을 해주니까 야구를 모르는 분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루지 대표팀은 VR기술을 실제 훈련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평창 슬라이딩 센터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주행 감각을 키우고, 트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겁니다.

    아스팔트 도로위에서 훈련했던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최첨단 기술은 생활 체육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자세 교정 운동에 가상 현실을 연동시키는가 하면 사이클 운동에 증강 현실을 접목시켜 혼자 운동할 때 드는 지루함을 없앴습니다.

    또,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된 프로그램은

    재미와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심영준/방문객]
    "즐기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을 움직이니까 더 재미있고 역동감 있고요."

    이미 유럽에서는 운동량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윤성욱/업체 대표]
    "국내도 가상 현실이나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같은 기술이 접목된 피트니스가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2020년까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세계 시장 규모가 164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정부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과학과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진 스포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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