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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문 대통령 국빈급 예우…트럼프와 악수는 어떨까

美, 문 대통령 국빈급 예우…트럼프와 악수는 어떨까
입력 2017-06-28 20:13 | 수정 2017-06-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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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은 백악관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사흘을 머물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어떻게 악수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 머물 숙소는 블레어하우스. 미국의 공식 영빈관입니다.

    백악관 맞은편에 있는 이곳에서 3박 이상을 묶는 경우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문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최근 백악관 내부규정이 강화돼 3박 이상을 허용하는 사례가 드물었는데 미국으로서는 파격적인 예우를 한 셈입니다.

    또 트럼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부동반 백악관 공식 환영 만찬을 가질 만큼, 미국 측은 문 대통령에게 '최고의 예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형식은 공식 실무방문이지만, 의전은 사실상 국빈급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이 첫 만남에서 어떻게 악수를 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지난 2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손을 꽉 잡고 무려 19초 동안 긴 악수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여러분 고맙습니다. 강한 악수였어요."

    앙숙 관계로 알려진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아예 악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대통령님, 저와 악수하시겠어요?"

    반대로 프랑스의 젊은 대통령 마크롱에게는 손을 붙잡히는 일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악수할 때 상대방이 당황할 정도로 손을 꽉 쥐거나 확 끌어당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는 '무례한 악수'라는 비판이 있지만, 자기 뜻대로 대화를 이끌어가려는 일종의 기선제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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