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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최악의 인신매매국" 북한과 동급으로 강등

미국 "중국, 최악의 인신매매국" 북한과 동급으로 강등
입력 2017-06-28 20:15 | 수정 2017-06-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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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재지정했습니다.

    심지어 15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목한 북한과 같은 등급을 매겼는데요.

    중국의 북핵 해법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가 올해 인신매매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4년 만에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인신매매 방지 노력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없는 나라로 평가한 것입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까지 포함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중국은 중국 내 북한 강제 노동자를 포함해 인신매매 종식을 위한 진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지정되면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의 구호와 지원이 중단되고, 미국의 교육 문화 프로그램 참여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

    북한은 15년 연속 3등급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불만을 나타낸 뒤 발표돼 중국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중국의 반발로 미중 공조가 차질을 빚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대북 강경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영원히 포기할 때까지 경제, 외교적 압박을 가할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문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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