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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부족난' 수도권도 예외없다…대책은?

박선하 기사입력 2017-06-28 20:35 최종수정 2017-06-28 20:37
간호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도권
◀ 앵커 ▶

보호자가 필요없는 병원을 만든다며 정부가 2년 전 시작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환자들 만족도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간호사가 필요하게 되면서 간호사 부족난은 이제 수도권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간호사 부족문제, 과연 대책은 없는 건지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는 사람은 간병인이 아닌 간호사입니다.

이른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입니다.

통합서비스 병동의 증가로 간호사 수요도 늘어 간호사 부족난은 이제 서울과 수도권도 예외가 아닌 상황입니다.

[백재중/서울 녹색병원 부원장]
"3~4일 하다가 힘들면 안 나타나 버린다거나 그나마 문자로라도 그만두겠다고 보내주면 다행인거고..."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부족한 간호사 숫자는 3년 뒤인 2020년에는 11만 명, 2030년엔 15만 8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신규인력 배출을 위한 간호대 입학정원은 10년 사이 이미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병원을 떠난 4만 명에 이르는 이른바 '장롱면허' 간호사들을 현장에 다시 나오게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진짜 환자를 대하듯 진지한 표정으로 인체모형에 정맥주사를 놓습니다.

최소 3년 이상 병원을 떠났던 간호사들입니다.

정부가 2년 전부터 이런 간호사들에게 재교육을 지원하고 취업도 연계해주고 있습니다.

[김명정/재교육 간호사]
"하다가 보면 손이 기억하고 있거든요. 다시 꺼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0개월 아기 엄마인 이 간호사도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일자리를 소개받고 3년 만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박경은/간호사]
"다 알아봤는데 여기 하나밖에 없어요. 이런 근무 형태가..."

간호사의 경력단절을 막으려면 단시간 근무나 야간전담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마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정한 수가 보상이 필수입니다.

또 해마다 늘고 있는 남자 간호사를 '공중보건간호사'로 의료취약지에 대체복무하게 하는 것도 대안으로,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입니다.

[이주호 정책연구원장/보건의료노조]
"대학병원, 중소병원 간 임금격차가 심하고 지역 간에도 편차가 심합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임금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고요."

정부도 유연근무제 도입 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종합적인 간호사 수급 대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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