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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빅리그 극적 입성…내일 선발 출전 확정

황재균, 빅리그 극적 입성…내일 선발 출전 확정
입력 2017-06-28 20:45 | 수정 2017-06-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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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모든 걸 포기했던 황재균 선수가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내일 곧바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재균이 마침내 고대하던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마이너리거 신분이던 황재균의 계약을 바꿔 메이저리그로 승격한다고 전격 발표 했습니다.

    기약없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가던 황재균에게는 과정 자체가 극적이었습니다.

    빅리그 진입에 실패하면 다음 달 1일 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될 수 있던 황재균은,

    불투명한 미래 속에 이적하거나 국내 복귀까지 고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자 길라스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거짓말처럼 기회를 잡았습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빅리그로 올라가게 됐다고 축하한다고 빨리 짐 싸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가나 보다..."

    한동안 마이너리그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지만, 6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치 감독은 황재균을 곧바로 실전에 투입할 생각입니다.

    [보치/샌프란시스코 감독]
    "황재균은 1루수와 좌익수 등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내일은 3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입니다."

    꿈을 위해 안정된 조건을 포기했던 황재균은 혹독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고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아침마다 일어났을 때 제 소식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그런 상황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내일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합니다.

    MBC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류현진의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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