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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북핵 문제에 집중…사드는 주의제 아니다"

"무역·북핵 문제에 집중…사드는 주의제 아니다"
입력 2017-06-29 20:03 | 수정 2017-06-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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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입니다.

    타원형으로 생겼다고 해서 오벌 오피스라고 불리는데요.

    여기서 두 정상이 나눌 얘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회담에 앞서 백악관은 북핵과 더불어 무역 문제를 진솔하게 대화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사드 배치는 주요 의제가 아니라면서 갈등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이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핵 문제와 더불어 FTA를 비롯한 무역 불균형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흑자는 축소되고 미국의 수출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이란 것입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
    "여전히 큰 격차가 있습니다. 그것이 대통령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내 판매 장벽과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가는 막대한 양의 중국산 철강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주요 의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절차상 문제를 배치 번복과 동일시해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
    "사드와 관련해서는 이미 엄청나게 잉크가 엎질러졌습니다. 두 정상 누구도 이 문제를 중점 의제로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도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건부 대화'를 핵심으로 하는 문 대통령의 접근법이 트럼프의 접근법이라며, 두 정상의 대북 기조가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군사 행동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한국을 '모델 동맹'이라고 지칭하면서, 막대한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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