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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간 김상곤 청문회…자질 놓고 여야 정면충돌

고성 오간 김상곤 청문회…자질 놓고 여야 정면충돌
입력 2017-06-29 20:06 | 수정 2017-06-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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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정면충돌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이념편향 문제를 놓고 거친 표현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야당이 노트북에는 피켓을, 청문회장 밖에는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벽보까지 붙이며 압박하자, 여당은 지나치다고 반발했습니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문 도둑, 가짜 인생' 누구입니까? 명예훼손입니다. 인격모욕이고요."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그렇게 아주 대놓고 방어하시는 건…해서는 안 되리라고 봅니다.

    제출된 후보자 자료 일부가 조작됐다며, 국민의당 '제보 조작' 파문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김세연/바른정당 의원]
    "제목만 저희가 요구한 자료를 붙여놓고…'남자 이유미'가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

    겨우 시작된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이종배/자유한국당 의원]
    "그대로 다 베꼈어요. 이게 번역서지 논문입니까? 출처 표시 없습니다."

    [김상곤/교육부 장관 후보자]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기준과 관행으로 보면 전혀 잘못된 부분이 없다…"

    과거 반미 투쟁과 반공주의 분쇄 주장 등 이념편향성 문제를 놓고는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솔직하게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반성하고 사과할 줄 알아야지!"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책 능력을 검증해야 되는 오늘 이 자리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고…"

    김 후보자는 고속 성장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나라 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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