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진욱

황재균, 첫 무대서 결승 홈런…화려한 빅리그 데뷔

황재균, 첫 무대서 결승 홈런…화려한 빅리그 데뷔
입력 2017-06-29 20:47 | 수정 2017-06-29 22:18
재생목록
    ◀ 앵커 ▶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황재균 선수는 데뷔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인 빅리거 중 처음인데, 결승 홈런이어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재균이 데뷔전부터 사고를 쳤습니다.

    3-3 동점이던 6회, 빅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호쾌한 타구였습니다.

    [현지 중계진]
    "황재균 선수의 빅리그 진출을 환영합니다. 꿈이 이뤄졌습니다."

    더그아웃에 있던 동료들도 거짓말 같은 황재균의 첫 홈런을 격하게 축하해줬습니다.

    이 홈런이 결승 홈런이 되면서 황재균은 홈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습니다.

    앞선 타석에서 투수 강습 타구로 빅리그 첫 타점을 올린 황재균은 3루에서 안정된 수비도 선보이며 경기 수훈 선수로 뽑혔습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정말 한 경기라도 뛰고 싶어 미국에 건너왔는데, 그게 오늘 이뤄져서 너무 기분 좋고."

    현지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황재균의 활약상을 소개한 기사가 쏟아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은 "샌프란시스코와 한국이 함께 황재균의 홈런포를 축하했다"며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축하의 맥주세례까지 받은 황재균은 보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향후 출전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보치/샌프란시스코 감독]
    "(황재균을 3루수로 출전시키고) 누네스를 좌익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력을 계속 확인할 생각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포로, 아레나도의 환상적인 수비가 돋보였던 콜로라도에 3연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텍사스의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