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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집회…광화문 일대 교통통제에 시민들 불편

서울 도심서 집회…광화문 일대 교통통제에 시민들 불편
입력 2017-06-30 20:59 | 수정 2017-06-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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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30일) 집회의 참가자들은 서울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입니다.

    집회는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광화문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컸습니다.

    오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역에서 사전집회를 마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들이 본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으로 향합니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집회 참가자들.

    모든 방면의 차량이 멈춰 섰고, 답답한 차들은 경적을 울려보기도 합니다.

    시위대가 행진하는 차선은 아예 통행이 막혔고 낮 최고 31도에 달한 무더위에 시민들은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안현주]
    "(평소엔) 뭐 5분도 안 돼서 버스가 왔는데 이거 지금 40분을 기다려도 끝이 없어. 움직이질 못하는 거지 지금…"

    버스가 정거장에 서지 못해 도로 한가운데서 승하차하는 승객들.

    서울역과 청계천, 종각 등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마친 시위대가 한꺼번에 광화문 일대로 몰려들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컸습니다.

    대형 스피커를 통해 끊임없이 연설과 구호가 울려 퍼지고, 소음은 집회·시위 기준인 75데시벨을 넘어 최고 90데시벨까지 올라가 옆 사람과 대화하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인근 상인]
    "아유 시끄럽죠. 장사도 안 되는데 너무 집회를 많이 하니까…"

    경찰은 75개 중대, 6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집회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에 따라 차벽과 진압경찰은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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