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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재입대' 급증세…'3번 군대 간 사람도..'

취업난에 '재입대' 급증세…'3번 군대 간 사람도..'
입력 2017-06-30 21:01 | 수정 2017-06-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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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취업이 워낙 어렵다 보니까 군대의 전역을 앞두거나 전역을 한 뒤에 다시 군대에 들어가겠다고 자원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7살 강영은 중사는 군번이 세 개입니다.

    지난 2000년 하사로 처음 임관해 중사로 전역했고, 2010년에 하사로 재입대해 지난 5월 전역한 뒤 다시 군복을 입었습니다.

    소대장 시절 순찰 도중 다리를 심하게 다친 정민석 중위도 재활치료를 마치고 재임용돼 군인의 꿈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정민석/중위]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할까 하는 갈등도 했지만 장기 복무를 다시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전역 당시의 계급으로 3년간 복무한 뒤, 장기 복무자로 평생 군인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직업 군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와 올해 임관 인원도 급증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재임용된 장교와 부사관의 절반가량은 장기복무자로 선발돼 근무하고 있습니다.

    [고재관/육군 장교·군무원선발과장]
    "(군 복무를) 10년까지 한 인원도 있어서 전방에 있는 지휘관들도 굉장히 이 인원들에 대한 호응도 높고."

    취업이 어렵다 보니 병사로 의무 복무를 하다 직업 군인이 되기 위해 하사관에 지원하는 현역 부사관제 신청자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투나 작전 도중 부상으로 다친 병사를 부사관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법령을 바꿔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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