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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누르자 오피스텔 '쑥쑥' 풍선효과 언제까지?

아파트 누르자 오피스텔 '쑥쑥' 풍선효과 언제까지?
입력 2017-06-30 21:02 | 수정 2017-06-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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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전역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대출도 까다로워지면서 투자자들이 규제를 받지 않는 수도권 지역으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가 보면 장사진입니다.

    오피스텔 인기도 치솟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30일) 개장한 인천 송도의 한 모델 하우스.

    아침부터 긴 줄이 섰고, 개장과 동시에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2층까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소에 없던 안내선이 설치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8천 명이 몰렸습니다.

    분양업체는 6·19 대책을 적용받지 않아 전매 제한과 대출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이지숙]
    "서울에서도 많이 온다고 들었거든요. 빨리빨리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에서 저도 알아보고 있는 거예요."

    6.19 부동산 대책에서 벗어난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 경기 김포의 한 오피스텔은 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어제 서울 고덕동 오피스텔 역시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시장에선 규제를 피한 곳으로 자금이 몰리는 풍선 효과로 볼 수도 있지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갑 부동산 위원/KB국민은행]
    "대출의 문턱은 높아지고 금리까지 오를 수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 규제를 피한 풍선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 LTV와 DTI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 대출을 받을 때 주택 소유 여부를 보다 엄격히 따지게 됩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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