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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의 눈] 없으면 못 사는 필수품…스마트폰 10년 만에 대변화

기사입력 2017-06-30 21:03 최종수정 2017-06-30 21:55
스마트폰 핸드폰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이폰 전화기 애플리케이션
◀ 앵커 ▶

10년 전, 애플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휴대용 음악기기, 휴대전화, 그리고 인터넷 기기, 이렇게 세 가지 제품을 공개한다고 발표합니다.

◀ 앵커 ▶

음악 듣고 인터넷 검색도 하는 휴대전화.

지금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의 첫 제품이 2007년 6월 말, 정확히 10년 전에 출시됐습니다.

10년 지난 지금, 스마트폰 하루 얼마나, 또,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신정연 기자가

◀ 리포트 ▶

10대 중학생, 20대 취업준비생, 40대 직장인.

각각 스마트폰 사용량 분석 앱을 설치한 뒤, 평소처럼 생활해 봤습니다.

수업 시간엔 스마트폰을 맡겨야 하는 중학생 영민양.

사용량은 2시간 남짓.

그 중 1시간 반은 카카오톡 대화였습니다.

[신영민/10대 중학생]
"카카오톡은 그냥 무료로 할 수 있는 앱이니까 전화도 무료로 되고…"

취준생 윤예진 씨의 사용량은 8시간.

친구와 대화하고 사진을 찾아보는 데 주로 썼습니다.

[윤예진/20대 취업준비생]
"심심하니까 그냥 보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야구팬 직장인에겐 중계방송을 보는 TV와 인터넷 검색용 PC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김영산/40대 직장인]
"핸드폰이 내 손에 없거나 주머니에 없다고 하면 좀 굉장히 불안한 감은 있어요."

한국인 13만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하루 평균 3시간 18분 스마트폰을 썼습니다.

20대가 4시간 3분으로 가장 길었고 가장 짧은 10대 미만 아이들도 2시간 가까이 됐습니다.

메신저 앱을 가장 많이 썼고 검색과 동영상 앱이 뒤를 이었습니다.

스마트폰 도입 10년.

알람 시계와 자동차 내비게이션, CD 플레이어는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스마트폰은 무엇보다 소통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 앵커 ▶

초창기 슈퍼 컴퓨터의 모습입니다.

사람 키만 한 높이에 방 한 칸 채울 크기입니다.

당시 8백만 달러, 현재 가치로 환산을 하면 우리 돈 수백억 원대 가격이었는데요.

이미 손바닥 위에 스마트폰이 슈퍼컴의 성능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키보드를 없애고 손가락만으로 쉽게 작동이 되는데다, 다양한 기능들을 '애플리케이션'이란 형태로 흡수하는 확장성이 혁신으로 꼽혔습니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을 항상 접속된 상태로 만들어놨습니다.

하루 오가는 '카톡' 메시지가 수십억 건.

20억 명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7억 명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립니다.

◀ 앵커 ▶

'셀카'는 일상이 됐습니다.

'해시태그'로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사회 변화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안 쓰는 자동차와 빈방을 빌려주는 '공유경제'도 스마트폰으로 활성화됐습니다.

가상현실이나 드론, 인공지능 비서.

영화 속 얘기 같던 첨단기술들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순식간에 대중화됐습니다.

스마트폰 이후 창출된 새 시장 규모는 수백조 원대로 추산됩니다.

스마트폰이 10년간 바꿔놓은 세상, 그렇다면 앞으로 또 10년 뒤엔 어떨까요?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업체 레노버 공개행사 (작년 6월)]
"옷에 주머니가 없네요, 폰을 어디에 둬야 할까요? 그냥 입으면 됩니다."

가장 유력한 차세대 스마트폰의 모습은. 접거나 둘둘 말 수 있는 폰입니다.

이미 중국업체들이 시제품을 선보였고, 머지않아 제품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엔 어떨까, 월스트리트저널은 "10년 뒤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전화기가 아닐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처럼 각종 기능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스피커나 냉장고가 이미 출시됐고, 통화는 물론, 뉴스와 길 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는 이어폰, 벽면, 바닥, 탁자 등 어디든 스마트폰 화면으로 만드는 빔프로젝터도 등장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만약 당신이 TV가 보고 싶다면, 디지털 TV를 띄우면 됩니다. 아마 1달러짜리 앱이겠죠. 5백 달러짜리 기기가 아니라…"

현실 위에 정보를 띄우는 증강현실 기술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습니다.

[이석원/벤처스퀘어 편집장]
"한 마디로 '어디서든 컴퓨터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정 기기에 얽매이는 게 아니고, 데이터를 매개로 연결이 되고…"

◀ 앵커 ▶

10년간 업계의 지각변동도 컸습니다.

휴대폰 시장 60%를 점유했던 노키아는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를 연 건 애플이었지만 후발주자 삼성이 시장 1위로 급성장하면서, 큰 이익을 냈습니다.

이른파 '패스트 팔로워', 잘 판단하고 빨리 따라간 덕분입니다.

스마트폰 이후 시장의 대세는 뭐가 될지, 계속 따라갈 수만은 없을 겁니다.

앵커의 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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