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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공기, 캔에 담아 판다…'지리 에어' 판매처는?

지리산 공기, 캔에 담아 판다…'지리 에어' 판매처는?
입력 2017-06-30 21:04 | 수정 2017-06-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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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물 사먹는 걸 상상 못하던 때가 있었는데 대기오염 문제가 날로 심해지다 보니 이제 지리산 맑은 공기를 담아 파는 캔 상품도 나왔습니다.

    김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발 700m, 지리산 자락.

    인적 없는 숲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가 장비에 모아집니다.

    이렇게 모인 공기는 압축 과정을 거쳐 편백 향이 첨가돼 알루미늄 캔에 담깁니다.

    경남 하동군이 캐나다 업체와 합작해 출시한 지리산 공기캔 '지리 에어'입니다.

    한 캔에는 지리산 공기 8리터가 담겨 있는데, 1초씩, 160번 들이마실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한 캔에 1만 5천 원으로,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깨끗한 공기를 사 마시는 것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생산량은 최대 1,200캔.

    다음 달 중순부터 약국과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립니다.

    또, 중국이나 인도 같은 해외로도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황병욱/하동바이탈리티에어 대표]
    "편백에 이어 하동이 가지고 있는 특산물인 녹차와 매화 향기를 담은 공기를 출시하고자 합니다."

    지리산을 낀 경남 산청군도 공기캔 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공기도 돈 주고 사 마시는 시대가 됐습니다.

    MBC뉴스 김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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