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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큰 관심 속 폐막…남북 체육 교류 '다짐'

세계태권도, 큰 관심 속 폐막…남북 체육 교류 '다짐'
입력 2017-06-30 21:05 | 수정 2017-06-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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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시범단 방문으로 화제가 됐던 무주세계태권도대회가 폐막했습니다.

    9월에는 우리 시범단이 평양을 방문합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가 이끄는 세계태권도연맹 WTF시범단이 사상 첫 북한 공연에 나섭니다.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주축의 국제태권도연맹 ITF 세계대회에서 시범공연을 펼칠 계획으로, 방문 규모는 이번 북한 시범단과 비슷한 30여 명 수준입니다.

    양측은 한 발 더 나아가 IOC와 협조해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남북 합동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월드태권도(WTF)와 ITF는 (평창에서) 같이 합동시범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는 합의를 봤습니다."

    전날 방한한 바흐 IOC 위원장도 남북의 스포츠를 통한 대화 노력을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스포츠를 통한) 남북 간 화해와 대화 노력은 올림픽 정신과도 일치하기에 높이 평가합니다."

    언론의 높은 주목을 받았던 북한 시범단은 짧은 소회로 방문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송남호/북한 시범단 감독]
    "북과 남의 태권도가 하나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로 우리가 함께 나갈 거고…."

    대회 마지막 날 이아름이 금메달 1개를 추가한 우리나라는 금 다섯 개로 4년 만에 남녀부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북한 시범단 방문과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제안 등 "대회 기간 굵직굵직한 이슈를 쏟아냈던 무주 세계태권도대회는 화려한 발차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2년 뒤 영국 맨체스터 대회를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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