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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핵 최우선' 합의…단계적 접근 공감대

한·미 정상 '북핵 최우선' 합의…단계적 접근 공감대
입력 2017-07-01 20:02 | 수정 2017-07-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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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정상이 북핵과 미사일 등 북한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 앵커 ▶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북한 비핵화를 이뤄내겠다는 단계적 접근에 공감대를 이룬 것인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소식.

    먼저 워싱턴에서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정 시간을 넘겨 1시간 20분 가까이 진행된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언론발표장에 섰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북핵 해결에 대한 기본 원칙과 접근 방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핵 동결과 완전한 폐기로 이어지는 이른바 '2단계 접근법'에 대해 공감대를 넓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면서도,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역내 모든 강대국들과 책임 있는 국가들이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북한 정부에 좀 더 나은 길을 선택하도록…"

    회담 뒤 공동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명시해 새 정부의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한 것인지 주목됩니다.

    양국은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외교·국방 '투 플러스 투' 장관회의와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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