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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거래 아니다"…트럼프, 한미 FTA '재협상' 시사

"좋은 거래 아니다"…트럼프, 한미 FTA '재협상' 시사
입력 2017-07-01 20:05 | 수정 2017-07-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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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가장 큰 숙제로 떠안게 된 것은 바로 '한·미 FTA' 문제입니다.

    재협상을 기정사실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은 공동 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이어서 박새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전부터 '재협상'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지금 한국과 무역 협정을 재협상하고 있습니다. 공평한 거래가 되길 희망합니다."

    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거론하며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미 FTA) 협정 체결 이래 미국 무역 적자는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다지 좋은 협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비관세 장벽으로 인한 미국 자동차 수입 규제와 철강 덤핑 사례를 예로 들면서 재협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정하게 한국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겠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 모두가 호혜적인 성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도 한·미 FTA 재협상 합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에 대하여 양측 간에 합의한 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FTA의 상호 호혜성을 강조하면서 양측 실무진이 FTA 시행 이후 효과를 공동 조사할 것으로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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