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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장마 시작…중부, 최고 200mm↑·폭우 피해 우려

뒤늦은 장마 시작…중부, 최고 200mm↑·폭우 피해 우려
입력 2017-07-01 20:16 | 수정 2017-07-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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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년보다는 일주일 정도 늦은 지각 장마인데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VCR▶

    비 오는 들판에 나온 농민들이 바쁘게 일손을 움직입니다.

    농사를 망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았던 만큼 때마침 내리는 비가 반갑습니다.

    [정순해]
    "기분이 아주 좋다고.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어. 비가 쏟아지니까."

    하지만 오늘 밤부터 내릴 장맛비는 단비가 아닌 폭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올라왔는데 전선이 남쪽에 머무르는 동안 중국 남부엔 폭우가 이어져 4조 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남서쪽에서 들어온 고온다습한 공기가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많이 생길 걸로 보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기류가 장마전선상으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대부분과 경북 북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80에서 150mm, 일부 지역엔 2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과 경북 북부 역시 최고 150mm 넘는 큰 비가 올 걸로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음 주 내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려 전국에 비가 오는 날이 잦고, 또 많은 비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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