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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에 연애상담까지, 감정 개입…예측 뛰어넘는 AI

작곡에 연애상담까지, 감정 개입…예측 뛰어넘는 AI
입력 2017-07-01 20:32 | 수정 2017-07-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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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인간의 복잡한 감정까지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사·작곡 등 창작의 영역은 물론 연애상담까지, 말 그대로 못하는 게 없는 인공지능 기술인데요.

    도쿄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머리에 헬멧을 쓰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컴퓨터가 뇌파를 분석합니다.

    기분이 우울한지, 즐거운지 파악한 뒤, 고객의 기분에 맞는 음악을 작곡해 들려줍니다.

    벨기에 기업과, 일본 대학 공동 연구로 탄생된 '작곡 인공지능'은 자신이 만든 멜로디로 가수들과 협업을 시도중입니다.

    소프트뱅크가 만든 대화형 로봇 '페퍼'는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와인 맛을 기억한 뒤, 손님이 주문한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소믈리에 도전중입니다.

    [소믈리에 로봇 '페퍼']
    "당신에게 딱 맞는 와인을 찾았습니다."

    인간의 복잡한 감정에도 개입을 시작했습니다.

    한 달에 1천여 건의 연애 상담을 하는 인공지능 '오시에루'는 인터넷으로 고민을 털어놓으면, 위로나 조언을 해줍니다.

    [이토 히사시/NTT 레조난토 (제작사)]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도록 개발됐지요."

    2년 전만 하더라도 작곡가, 소믈리에는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군으로 분류됐지만, 인공지능은 이런 예측을 뛰어넘었습니다.

    오는 2030년에는 인간의 뇌에 버금가는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사회에서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중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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