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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형? 신형 ICBM?…'화성-14형' 미사일 정체는

개량형? 신형 ICBM?…'화성-14형' 미사일 정체는
입력 2017-07-04 20:04 | 수정 2017-07-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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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 미사일 성능에 대해 군 당국이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개량형일 것이란 분석과 함께 지난 4월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ICBM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이어서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지난 3월 신형 고출력 엔진실험에 이어 5월 사거리 5천km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성-12형을 발사하며 ICBM 1단 추진체 개발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ICBM에 사용되는 2, 3단계 추정 추진체 엔진 실험 사실이 전해졌는데, ICBM 추진체의 완성 단계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성-14형의 외관이 화성 12형과 유사하고, 액체 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점, 고정형 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점을 들어 화성-14형이 화성-12형의 개량형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화성-12형에 비해 길이도 길어졌고 굵어진 동체를 발사하기 위해 보조 추진체 혹은 단분리 기술을 적용한 신형 미사일이라는 것입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단분리 기능까지 포함시킨 화성-14형을 완성시킴으로써 ICBM의 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4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이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북한이 공개한 7가지의 신형 미사일 가운데 화성 12형을 비롯한 5가지 미사일이 발사됐고, 아직 발사되지 않은 2가지 미사일 중 하나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당시 길이 17미터가량의 화성12호보다 3미터가량 긴 20미터 길이의 신형 ICBM 추정 미사일을 원통형 발사관에 넣은 채로 공개했지만 미사일 자체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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