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구경근

北,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발사체 도발

北,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발사체 도발
입력 2017-07-04 20:08 | 수정 2017-07-04 20:14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의 오늘(4일) 미사일 도발은 새 정부 들어 6번째입니다.

    5월 1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쏜 뒤, 북한은 미국 하와이와 알래스카가 타격 목표였다고 밝혔고요.

    일주일 뒤인 21일, 엿새 뒤, 또 이틀 뒤, 그리고 6월 8일까지 거의 일주일에 한 번꼴로 연거푸 도발하다 한동안 잠잠했는데 오늘 또다시 발사한 겁니다.

    이렇게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 정밀화하고 있는 북한은 수차례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리며 대륙간탄도미사일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그동안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군사적 목적의 탄도미사일과 기술적으로 유사합니다.

    탄두와 유도 장치를 탑재하고, 자체 추진을 하면서 단 분리, 대기권 비행 기술을 적용해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마다 인공위성을 실었다며 핵탄두를 실어나르는 미사일과는 관련이 없다고 억지 주장을 했습니다.

    주로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고정 발사대를 이용했고, 주변국의 반발을 우려해 서해 백령도 상공을 지나서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작년 2월엔 광명성 4호를 은하 4호에 실었습니다.

    [조선중앙TV/작년 2월]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하였다."

    이번엔 방향부터 동해상이었습니다.

    위성을 실었다는 표현은 물론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에 발사 예정 기간과 추진체 낙하지점을 통보하는 항행금지구역도 선포하지 않아 주변국 민간 선박과 항공기 안전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없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사실상 기습 공격용 미사일 기술을 축적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김대영/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단분리 기술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적용하기 위해서…"

    결국 그동안 잇따른 로켓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기 위한 수순이었음이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