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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납치' 심천우·강정임, 살해 부인…"계획 범죄"

'골프장 납치' 심천우·강정임, 살해 부인…"계획 범죄"
입력 2017-07-04 20:27 | 수정 2017-07-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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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3일) 경찰에 붙잡힌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들은 시신을 버린 건 맞지만, 죽이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유사한 범행을 계획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심천우, 강정임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발표에서 이들이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납치 사실과 시신을 버리고, 현금을 인출한 사실은 시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심 씨와 단둘이 있을 때 숨진 점, 질식으로 숨진 사실이 부검에서 확인된 점 등 살해 정황들을 토대로 심 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서너 차례 이상 준비해 온 계획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일규/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지인에게 골프 치는 남성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과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제의하는 등 범행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도주 과정에서 PC방에 들러 게임을 했으며, 경찰 조사도 큰 죄의식 없이 담담하게 받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지역에서만 수색 작전을 벌여온 경찰의 허술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추적을 받고 경남 함안의 한 야산에 숨은 이들은, 고속도로에 정차된 트럭을 얻어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뒤, 대구를 거쳐, 28일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심 씨와 강 씨에게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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