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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재활용한 갤노트 FE 출시…'리퍼폰' 논란

삼성 갤노트7 재활용한 갤노트 FE 출시…'리퍼폰' 논란
입력 2017-07-07 20:13 | 수정 2017-07-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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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FE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배터리 발화로 전량 회수된 갤럭시노트7을 개량한 제품인데요.

    첫날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리퍼폰' 아니냐, 출고가가 높지 않으냐는 논란도 나왔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발화사건으로 조기 단종됐던 갤럭시노트7이 갤럭시노트FE로 다시 나왔습니다.

    문제가 된 배터리 등 일부 부품을 교체하고 새로운 모델명을 붙인 겁니다.

    배터리 용량을 3500mAh에서 3200mAh로 줄인 대신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후 새 제품으로 등록돼 발화 사건 이후 반입금지됐던 비행기에도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윤지남 홍보 담당/삼성전자]
    "갤럭시노트 팬 에디션은 개봉하지 않은 노트 7 제품과 조립되기 전단계 부품을 활용해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출고가는 30% 가까이 낮춘 70만 원 정도.

    일부 색상이 한때 품절되는 등 출시 첫날 소비자 호응도는 꽤 높았고,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40만대 정도를 한정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노트7의 부품을 대부분 재활용한 만큼 '리퍼폰'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고, 1년 전에 나왔던 구형 모델을 70만 원이나 받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문용 정책국장/녹색소비자연대]
    "내용과 구성품들은 1년 전 최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이고, 현재로서는 중저가 모델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용하지 않은 기기를 재활용을 거쳐 새로 만든 스마트폰으로 봐야 하며, 가격도 중저가 제품에 맞게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노트시리즈의 차기 모델인 노트8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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