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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 "오토바이 타다가…"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 "오토바이 타다가…"
입력 2017-07-07 20:26 | 수정 2017-07-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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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오토바이 같은 이륜차 운전자라고 합니다.

    온몸을 다 드러내놓고 운행을 하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지만 아닌 경우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경찰이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방배동의 편도 3차선 도로.

    앞서가던 흰색 봉고차가 황급히 오른쪽 차선으로 피하자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차로.

    역주행하면서 불법 유턴하던 오토바이가 반대편 차선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힙니다.

    안전모가 벗겨지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이륜차 운전자입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늘어난 겁니다.

    시간대별로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사망사고가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륜차 단속현장을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안전모를 안 쓰거나 차선을 넘나들고 버스전용차선을 헤집고 다닙니다.

    경찰이 버스전용 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를 단속하자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항의합니다.

    [이정명/서울 은평경찰서]
    "(오토바이 같은 경우) 정지하라는 명령도 잘 안 지켜요. 골목이나 요리조리 인도로 올라가서 도망을 가버리니까…."

    경찰은 이달 말까지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안전모 미착용 등 위반행위에 대해 영상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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