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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인어공주 김서영, 새역사 도전…돌풍 예감

'일취월장' 인어공주 김서영, 새역사 도전…돌풍 예감
입력 2017-07-07 20:49 | 수정 2017-07-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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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여자수영 개인혼영 최강자인 김서영 선수, 기량도 그야말로 일취월장하고 있는데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선수권에서 여자 수영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정진욱 기자가 김서영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이 권투 장갑을 끼고 훈련합니다.

    두 팔을 원을 그리며 앞으로 내밀었다가, 다시 뒤로 뻗어 올리는 걸 반복합니다.

    접영할 때 팔 동작을 거울을 보며 연습해, 완벽한 자세로 가다듬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독특한 훈련을 통해 김서영은 혼영의 네 가지 영법 자세를 모두 바꿨습니다.

    키 163cm로 체격 조건이 불리한 만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자세를 찾아내 익힌 겁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일본 선수들은 신체조건이 비슷한데도 (국제 대회에서) 해내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선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세 교정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0.1초 기록 단축도 쉽지 않은 수영에서, 김서영은 지난해 혼영 200m와 400m에서 약 2초를 줄여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혼영 400m는 지난 5개월 동안 3.9초를 줄여 올 시즌 세계 6위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김인균 감독/경북도청]
    "작년에서 올해 서영이가 줄인 기록만큼을 한번만 더 줄이면 바로 메달권에 진입합니다. 세계 무대가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고."

    실력이 쑥쑥 자라면서, 목표도 명확해졌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세계 선수권 결승 진출 목표로 삼고 연습하고 있고요. 차근차근 하다보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후원 업체가 없어 동호인들과 함께 연습을 하는 김서영.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첫 세계 선수권 메달을 목표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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