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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폐막, 북한 규탄 성명 채택 무산

G20 정상회의 폐막, 북한 규탄 성명 채택 무산
입력 2017-07-09 20:02 | 수정 2017-07-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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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G20 정상회의가 폐막한 가운데,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 앵커 ▶

    당초 G20 정상 선언문이나 의장국 성명에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첫 소식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에 머무는 4박 6일 동안 각국 정상급 인사 13명을 만나며 '정상 외교 복원'에 집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제 사회가 조금 더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못 하도록..."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비공개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상들이 북한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UN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G20 정상회의 공동 선언문에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려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경제·무역 포럼이기 때문에 갑자기 정무적 사안을 문서에 담아내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켈 총리 발언을 구두 선언에 준하는 것으로 본다"며, 기자회견 자체가 성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문 대통령의 첫 다자 정상 외교 무대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정상 외교 공백을 정상으로 복원시키는 동시에 각국 정상들과의 상호 신뢰를 쌓고 한 단계 높은 협력으로 가는..."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귀국합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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