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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시행 일주일…아파트값 다시 '꿈틀'

부동산 대책 시행 일주일…아파트값 다시 '꿈틀'
입력 2017-07-09 20:15 | 수정 2017-07-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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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일주일을 맞았는데요.

    잠시 주춤한 듯 보였던 서울의 아파트 값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호가가 5천만 원 정도 떨어졌지만, 다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지승종/공인중개사]
    "조금 안정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거래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 이후 상승세를 멈췄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28% 올라 일주일새 상승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마포와 용산 등 강북 인기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걷어 들이는 집주인들도 생겼습니다.

    이에 힘입어, 정부 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줄어들었던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2%로 확대되며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정부의 투기 단속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중개업소들이 최근 다시 문을 열면서 거래가 재개된데다, 불안감 속에 가격을 낮춰 내놓았던 매물들이 회수되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대출이나 세금 관련 추가 규제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단기간 가격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다음 달 정부의 가계부채대책 효과가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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