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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다시 뛰자, 한류!" 유럽·동남아서 재시동

[뉴스플러스] "다시 뛰자, 한류!" 유럽·동남아서 재시동
입력 2017-07-09 20:23 | 수정 2017-07-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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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여파로 중국을 휩쓸던 한류 열풍에 빨간 불이 켜진 사이,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선 주춤했던 한류 붐을 다시 일으키려는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런던 박상규, 방콕 서민수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의 한류팬들이 케이팝 실력을 마음껏 뽑냅니다.

    과감한 태극기 패션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케이팝 특유의 이른바 '칼군무'도 등장합니다.

    글로벌 한류축제인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영국 예선에 나선 참가자들입니다.

    중국계와 이탈리아계 영국인 등이 모인 혼성팀이 댄스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데이비드/댄스부문 1위팀 리더]
    "4주 동안 매일 연습했어요. 4주가 맞지? 항상 연습했어요."

    보컬부문 참가자들은 노래 실력 못지않은 무대 매너를 선보입니다.

    [리미아 사무라/보컬부문 1위]
    "한국 노래는 더 깊이가 있고 재미있어요. 한국 노래를 배우다가 한국말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케이티 하논/관객]
    "경연 참가자들 모두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이어진 정상급 K팝 스타들의 콘서트, 예약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현장에서 입장권을 추가로 판매했습니다.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 푸드코트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에도 관람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펼쳐진 코리안 페스티벌이 최근 주춤해진 유럽 내 한류 열풍을 다시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 리포트 ▶

    방콕 시내의 오토바이 택시 정류장,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 교습장, 길거리 식당가, 태국 어디서나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복면가왕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처찻/식당 주인]
    "(복면가왕이) 재밌어서 방송할 때마다 틀어놓아요."

    본방송을 보기 위해 목요일엔 약속도 잡지 않고 귀가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피라폰]
    "보통 7시쯤 집에 일찍 들어와서 샤워하고 8시부터 복면가왕을 시청해요."

    태국의 한 방송사가 MBC 포맷을 수입해 만든 태국판 복면가왕은 지난해 10월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10%를 넘나들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따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출연자가 누군지 의견을 나누면서 보는데, 정말 흥미진진해요."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더하더니 결승 편 때는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만 160만 명에 달했습니다.

    당초 13회 분량만 계약했던 방송사 측은 27회분으로 계약을 연장해 시즌 2의 막을 올렸습니다.

    [차얀/워크포인트 제작본부장]
    "요즘엔 가족이 함께 TV를 보지는 않는데 매주 목요일 밤 8시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이 프로그램을 같이 보고 있어요."

    복면가왕 원 제작사인 MBC의 취재진이 방문하자 큰 관심을 보이며 역취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복면가왕의 흥행 이후 태국 방송업계에서는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 자체 제작하는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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